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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untu를 개발환경으로.. 그 소감. 본문

IT/Linux

ubuntu를 개발환경으로.. 그 소감.

dltpdn@gmail.com 이세우 2009.10.29 17:09
앞서 Desktop 환경을 바꿀것에 대한 고민을 블로깅한적이 있었습니다.

벌써 2개월전에 이것을 실행에 옮겨서, 회사의 모든 업무를 Ubuntu로 하고 있습니다.
당초 사용하던 느려터진 업무용 노트북(Dell D610)을 집에서 사용하기로 하고,
CPU4개 달린 최신 사양  데스크탑을 30만원 좀 더 주고 질렀습니다.

사진은 듀얼모니터로 메인화면엔 이클립스, 서브화면엔 버츄얼박스를 이용한 WinXP를 구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성공적 이지만 불편하다 입니다.

오랜 정보를 수집한 끝에 Ubuntu에서 사용할 어플 목록과 각종 개인화 특성의 방법을 준비해서 시작한 것도 있겠지만 업무환경을 Ubuntu로 전환하는 것은 무리가 없었으며, Ubuntu의 뛰어남은 당초 예상을 뛰어 넘었습니다.
그리고 최신 사양의 PC는 현란하고 멋진 컴피즈 효과를 쾌적하게 제공했습니다.

저는  Java와 Web이라는 두 영역에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발에 필요한 환경을 구성하는것이 첫번째였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고 참고할 정보도 인터넷에 무척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것으로 모두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윈도우즈 종속적인 세계적인 컴퓨팅환경에 따른 불편함입니다.
우리나라가 가장 심하기는 하지만, 세계적인 현상임을 이번에 확실히 느꼈습니다.

첫번째는 IE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IE만 지원하는 인터넷 뱅킹등을 불편함의 이유로 꼽지만,
웹을 직접 개발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그런건 불편도 아닙니다.

모든 개발 결과물을 IE에서 확인해서 기능과 모양새를 따져야 하기때문에
Virtual Box에 윈도우즈를 항상 띄워 놓고 작업과 관련된 파티션을 통째로 공유디렉토리로 걸어서
매번 확인을 해야 하는데, 개발 도구에서 직접적으로 IE를 띄우거나 하는 제어가 안되서
작업 효율에 최악입니다.
물론 Wine을 이용해서  ie4linux를 돌릴 수도 있지만, 오류가 많아서 결국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는 Java와 이클립스입니다.
Sun JVM은 ubuntu에서는 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클립스와 같은 Java 기반 어플은 성능 떨어 질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몇몇 이클립스 플러그인은 윈도우즈환경에서만 동작하는 것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javascript TDD 도구인 JsUnit이 그렇습니다.
정말이지 우수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OS 독립적인 Java 기반 어플의 플러그인이 OS에 종속적이라니...
결국 또 작업 효율 최악입니다.

셋째는 Official한 업무 처리 입니다.
사내 인트라넷은 ActiveX기반이고, 연말에 몰린 교육점수 취득을 위한 온라인 강좌도 IE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각종 업무 서류는 doc, hwp, xls, ppt입니다.
오픈오피스를 사용한다고 해도 글꼴과 인쇄글꼴에 발생하는 문제는 해결 불가입니다.

그래서 이제 다시 고민입니다.
계속해서 Ubuntu를 이용해서 일을하는 이유가 뭘까?
Windows7으로 갈아 타아 하나?
그러면 Ubuntu에서 느꼈던 편리한 요소들을 그리워하며 예전 보다 더 투덜되겠지?
정말 고민입니다. 쩝...

위에 나열한 3가지 문제를 제외한다면,
아니 처음 두문제만 아니라면 Ubuntu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할 만큼 너무 좋습니다.

여기까지 혹시라도 개발환경을 Ubuntu로 꾸밀 분을 위한 소감 이었습니다.

서비스로 메뉴로고에 딸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뽀로로를 적용시킨 스샷입니다.


그나저나, Apple Mac OSX가 좋다고 귀중한 외화 낭비하고 계신분들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어느 블로거가 말한 명언이 생각납니다.
맥 카페에는 있고 리눅스 카페에는 없는 것은 여성 유저라는..

3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asrada2001.tistory.com BlogIcon 물결 2009.11.11 23:20 신고 맥을 사용하는 유저입니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탈 윈도우를 꿈꾸는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OSX를 좋아하고 애용하지만, 웹 개발을 하는데 있어 OSX만으로는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버추얼PC를 사용한다해도 성에 차지 않구요. 더군다나 서버쪽 개발이 아닌 클라이언트쪽 개발을 한다면 윈도우 시스템은 필수죠. 그런 이유로 윈도우가 설치된 노트북을 함께 사용중입니다만, 메인 시스템은 절대 윈도우에게 양보할 수 없네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draco.pe.kr BlogIcon Draco 2010.01.25 16:57 신고 맥 카페에는 있고 리눅스 카페에는 없는 것은 여성 유저.....라니..쿨럭;;
    그러고보니 대학생을 제외하고는 리눅스 여성 유저를 본게 두 번인가 밖에 안되네요.
  • 프로필사진 aRmada 2012.12.20 06:25 신고 저는 Linux 엔지니어 일을 10년 동안 했었습니다.
    redhat 7 부터 줄기차게 리눅서로 살았었는데요.. (지금은 좀 변했지요.. ^^)
    저도 회사 업무용 PC로 1 년 정도 ubuntu + gnome을 사용했습니다.
    엄부용 PC로 linux를 선택한 것은 순전히 compiz?? compuz?? (이제는 기억도 잘 안나네요 ㅎㅎ)의 멋진 화면과 dselect의 편리함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느꼈던 불편을 그대로 느끼고 계시네요.. 아 저는 자바 개발자가 아니라서 Java VM에 따른 고통?은 덜 했네요.

    그렇게 1년을 사용하다 VGA driver update 실패로 다시 윈도우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당시 라데온카드를 사용했었는데 리눅스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해서 패치 업데이트를 하다 날린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시 윈도우를 깔고 사용하니 참 기분이 후련했습니다.
    그 동안 어지간히 버티고 사용했었나 봅니다. ㅎㅎㅎ

    지금도 집에서는 ubuntu 머신 (n36l) 에 XBMC +owncloud + virtualbox(Win 7)를 설치해서 멀티미디어 클라우드 장비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범용 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리눅스 만한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안되는게 없죠. ubuntuOne도 멋지고요.

    하지만 메인 PC는 저도 Mac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범용적이지는 않지만 참 편리하더라고요.
    앞으로 윈도우를 메인으로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참... 글이 두서가 없네요. ㅎㅎㅎ
    그냥 옛날 생각이 나서 답글 남깁니다.

    그리고 linux desktop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게 좋은 글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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